#커플/신혼부부 여행#유럽#10일
이
작성자 : 이미정
2025.12.16.
여행기간 : 2025.12.03 ~ 2025.12.12
여행지 : 유럽
겨울이라서 날씨가 계속 애매한 탓에 여행지를 정하는 데만도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곳저곳 재다가 결국 결심하고 떠난 여행이었다.
그런데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비 오는 날과 흐린 날이 꽤 많았다.
하늘이 맑게 열리는 날이 드물다 보니 이동 중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괜히 날씨 탓을 해보게 되는 순간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 여행은 비행기에서 기차로 이동하는 구간이 여러 번 이어지는 일정이라
짐을 최대한 줄여서 움직이기로 마음먹었다.
파리에서 출발하여 아비뇽, 마르세이유를 거쳐
프로방스 일대를 지나 니스와 모나코까지..
생각해보니 짧지 않은 거리였고, 이동 횟수도 꽤 많았던 여정이었다.
이동이 잦다 보니 몸이 조금 피곤한 건 사실이었지만
전체 일정은 오아세스에서 미리 잘 정리해주신 덕분에
크게 헷갈리거나 헤매는 일 없이 차분하게 다닐 수 있었다.
오르세 미술관 일정이나 니스에서 들렀던 미술관들도
사전에 안내를 충분히 받아서
현지에서 급하게 알아보거나 줄을 서며 고민할 일이 없어 한결 수월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음식이나 물가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이전에 다녀왔던 다른 유럽 여행들에 비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도시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엇고
겨울의 남프랑스 특유의 차분하고 조용한 공기가
나름대로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날씨가 조금만 더 도와줬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이 또한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며 마음을 달래본다.
열흘 남짓 쉬고 돌아오니 몸은 다소 피곤하지만
머릿속은 확실히 리셋된 느낌이다.
사진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이 추억으로 남아 있어
괜히 혼자 미소를 짓게 된다.
다음 여행은 이번과는 달리
날씨 좋은 계절을 골라
가을쯤 일본 여행으로 한번 더 부탁드려볼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본다.
여러모로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여행도 덕분에 무사히, 그리고 잘 다녀왔습니다.



